심마니 20년 경력의 A씨는 5일 오전 9시 20분쯤 강원 화천군 해발 878m의 용화산 자락에서 205g짜리 산삼을 캐는 횡재를 했다. 보통 산삼이 무게가 40g 미만인 것을 감안하면 5배가 넘어가는 셈이다.
이 산삼은 가지가 5개인 '만달 산삼'으로 뿌리가 70cm, 줄기와 잎을 합치면 140cm가 넘는 슈퍼급이다. 특히 노두(산삼 등의 뿌리에서 싹이 나오는 대가리 부분)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나이를 유추할 수 없는 보기 드문 산삼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전날 밤 집채만한 멧돼지가 덤벼들어 덥석 안는 선몽을 꾼 뒤 산에 올랐다가 횡재했다며 "20년 넘는 심마니 생활에 이런 좋은 산삼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성재 강원도산림과학연구원 연구관은 "이번에 발견된 산삼은 서덜밭(돌밭)과 양분이 많은 부엽토 등 산삼이 자라기 좋은 최적의 장소에서 뿌리를 내려 긴 세월 생육된 보기 힘든 산삼"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