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은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편의점 브랜드 위드미를 emart24로 바꾸고 브랜드 파워를 극대화 하는 한편 상품과 가격,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위드미는 지난 4월 최단기간 2000호점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지만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지지부진한 성장을 이어왔다.
신세계그룹은 이에 편의점 사업의 획기적 변화와 성장을 위해선 초기 투자는 불가피하다고 판단,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키로 했다. 우선 올해부터 3년간 300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키로 했다.
이처럼 신세계그룹이 편의점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한 것은 최근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고객의 라이프셰어 확대를 위해 대형마트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 궤를 같이 한다.
정부회장은 이날 도시화, 만혼, 비혼 등으로 인한 1~2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으로 인해 인구 구조가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며, 이를 대비한 전략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emart24가 편의점 업태의 판을 바꾸기 위해 들고 나온 핵심 전략은 ‘프리미엄’과 ‘공유’다. emart24는 편의점을 담배, 수입맥주가게가 아닌 오랫동안 머물 수 있는 문화 공간, 생활 공간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스토리가 있는 펀(FUN) 매장, 단독 상품, 새로운 체험 등 차별화된 서비스가 있는 ‘프리미엄’ 매장으로 구현하기 위한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혁신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함으로 이마트위드미를 emart24로 리브랜딩하게 됐다”며, “미래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편의점 사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