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에 반대하는 지역민의 목소리가 점점 거세지고 있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8일 "청년들과 학생들의 미래 기회를 박탈하는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금호타이어가 지니는 가치와 의미를 단순히 시장논리로만 재단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교육감은 "연간 65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하는 글로벌기업 금호타이어는 광주경제의 현재이자 든든한 미래"라며 "4000여명의 직원, 200여개의 지역 협력업체와 생명줄을 잇대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각이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은 가늠하기조차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검증조차 되지 않았고 자산규모도 훨씬 적은 중국기업이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는 것은 부실매각에 대한 우려가 너무 크다"며 "기술과 특허만 해외에 유출돼 지역경제의 황폐화를 부르고 지역민들의 소중한 일터가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장 교육감은 "우리지역은 안정적인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금호타이어의 해외 매각은 지역 대학생과 중·고등학생들에게 매우 큰 상실감을 안겨줄 것이 자명하다"며 "학생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책임 있는 교육감으로서 앞으로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이 중단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호남권 광역의원 의장단협의회는 공동성명을 내고 금호타이어 채권단의 불공정 매각절차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지난 2일에는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형배 광산구청장, 유근기 곡성군수, 김종식 광주광역시 경제부시장 등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금호타이어 해외 매각에 강력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