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의 범죄는 어떤 윤리적 근거로 처벌할 수 있을까. 연극 <네더>는 가상세계의 윤리관을 이야기한다. 수사극의 형식을 빌려 인물들의 갈등을 좁은 공간에서 생생한 대사로 구축하며 이들의 언어를 통해 상상의 공간을 무대로 불러낸다. 작품 속 배경은 완벽한 감각몰입을 제공하는 새로운 가상세계로 이곳에서 사람들은 현실에서 얻기 힘든 것들을 찾는다. 하지만 그들은 마음 한편에서 ‘진정성 있는 관계’를 갈구한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기본적인 관계의 충족도가 네더로 넘어가느냐 현실에 남느냐가 관건이다. 이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익숙하게 받아들였던 가치와 윤리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일시 8월24일~9월3일 장소 동양예술극장 3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