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어마로 대피령이 내려진 미국 플로리다 남부지역 올랜도에서 7일(현지시간) 수많은 주민들이 이동하고 있다./올랜도 (미 플로리다주) = AP/뉴시스

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와 키스제도로 향하고 있다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때 최고 '5등급'의 위력을 자랑했던 어마는 현재 3등급으로 약화된 상태지만, 다시 그 기세가 커질 가능성도 있어 관계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어마 발생 이후 카리브해 일대에서만 현재까지 최소 25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인명·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주민들의 대규모 대피 행렬 또한 이어지고 있다.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카리브해 프랑스령 생바르텔르미섬과 생마르탱 섬에서 최소 12명, 미국령 버진 아일랜드에서 4명, 영국령 카리브해섬에서 6명, 푸에르토리코에서 최소 2명, 바부다에서 1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플로리다 주 정부는 이미 남부와 중부 전체에 거주하는 560만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도 라디오와 인터넷 등을 통해 "폭풍의 진로에 있는 사람 모두 경계를 늦추지 말고 정부와 법 집행기관의 권고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