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에 따른 환영, 반대 집회가 서울 광화문에서 동시에 열렸다. 경찰은 경비를 위해 문재인 정부 들어 두 번째로 차벽을 설치했다.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NO 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 및 국회 연설 중단 등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공동행동은 당초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에서 약 1000여명이 참여하는 '미 대통령 반대 트럼프를 잡아라 행동전' 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경호구역으로 설정된 광화문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앞 횡단보도 인근에서 진입을 통제당해 경찰과 대치했다.
공동행동은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로 향하기 위해 세종대로를 지나치기까지 약 2시간 정도 "무기 강매 트럼프 반대" "사드 배치 철회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경찰은 25대의 경찰 버스로 광장 주변에 차벽을 설치했다.
광화문 일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인파도 모였다. 이날 대한애국당 등 3개 보수단체는 청계광장과 종로구 S타워 앞에서 집회를 열어 트럼프 방한 기념 집회를 이어갔다.
대한애국당은 이날 오후 3시25분쯤부터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기념 한미동맹 강화 및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 지지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같은 시각 한기총은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S타워 앞에서 '미합중국 트럼프 대통령 국빈 방한 환영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오후 3시50분쯤까지 구국기도회를 연 뒤 오후 4시쯤부터 국민대회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