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한별 기자

김장겸 MBC 사장 해임이 확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이 13일 김장겸 사장 해임안을 가결한 데 이어, 곧장 열린 MBC 주주총회에서도 해임안이 통과돼 해임이 확정됐다.
방문진에 따르면 MBC는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김장겸 사장에 대한 해임 안건을 가결했다.

방문진은 이사회 직후, MBC에 김장겸 사장 해임안 1건을 처리하는 주주총회를 오후 6시에 소집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MBC 대표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인 김장겸 사장은 주주총회 소집을 거부했으나, 지분 70%를 가진 방문진과 30%를 가진 정수장학회가 주총 소집에 합의해 주총이 열렸다. 해임안건도 총회 개회 후 바로 처리됐다.


이완기 이사장은 "MBC 측에서 주총을 개최하지 않을 경우 70% 지분을 보유한 방문진과 30% 지분을 가진 정수장학회가 힘을 합쳐 주총을 개최할 수 있다. 대주주의 요청으로 주총을 열 수 있다는 대법원 판례도 확인했다“며, 주총 소집을 요청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주총은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해 47분쯤에 안건통과가 만장일치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당분간 MBC는 백종문 부사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다만 백 부사장도 김 사장의 방송장악 의혹 등에 연루된 인물이라 인사 등 주요 경영 사항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제한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