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전망. /사진=머니투데이 DB
국제유가가 중동의 긴장감 고조와 미국의 산유량 증가가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센트(0.04%) 상승한 배럴당 56.7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 대비 36센트(0.6%) 내린 배럴당 63.16달러에 거래됐다. 장중에는 62.61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산유량 증가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동의 긴장감이 유가를 지지했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숙청 작업은 사우디의 정치 안정에 대한 우려를 높이는 주요 요소 중 하나다. 또한 예멘에서의 전쟁과 사우디와 이란 간 긴장감 고조도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요소다.

다만 미국의 원유 시추공 수가 늘어난 점은 유가 상승을 막았다. 에너지 서비스업체 베이커휴즈에 따르면 미국의 생산업체들은 지난주 원유 시추공을 9개 늘려 738개를 기록했다. 지난 6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 8월과 9월, 10월에는 원유 시추공 수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주 원유 시추공이 3주 중에서 2주에 걸쳐 증가하면서 미국의 원유 산업이 현재 유가에서 편안하게 생산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