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만한 것은 달러표시 해외채권의 성장이다. 브라질국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해외채권시장에서 달러표시 해외채권 성장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저금리 시대에 해외채권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시장에 공급되는 상품도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는 2015년 540억원이던 달러표시채권 판매가 지난해 1200억원에서 올해는 이미 2500억원(10월 말 기준)원을 돌파했다. 달러표시채권이 자산가들의 주요한 투자수단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달러표시 해외채권의 매력은 은행예금과 비교되는 금리와 안전성이다. 주요 판매 상품도 4~6% 금리의 HSBC 등 글로벌 투자은행이 발행한 코코본드(조건부자본증권), 한국전력 등 국내 우량기업이 발행한 3~4%대 금리의 회사채(KP물), 3%대 중반의 사우디아라비아국채 등이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국채는 올해 신한금융투자가 업계 최초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했다.
박영민 신한금융투자 FICC부장은 "이번 1조원 돌파는 신한금융투자가 해외채권의 명가임을 고객과 시장이 증명해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신한금융투자는 오랜 시간 이어온 해외 IB(투자은행)들과의 네트워크 및 신뢰를 기반으로 전세계 거의 모든 채권을 중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국내 상품으로 만족할 수 없는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해외시장의 매력적인 상품 발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