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최호영)는 지난 8일 참고인 신분으로 박씨를 소환해 조사했다고 1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가상화폐 채굴기 운영 대행 업체 ‘마이닝맥스’ 회장 A씨가 출자한 계열사를 직접 운영하면서, 가상화폐 채굴 사업에 대한 투자 유치 홍보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으로부터 2000여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가상화폐다.
한편 박정운씨는 '오늘 같은 밤이면'(1992)으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다. 그는 1989년 1집 '후, 미(WHO, ME)?'로 데뷔했다. 이 앨범은 주목 받지 못했으나 같은 해 가수 장필순, 오석준과 함께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오장박'의 '내일이 찾아오면'을 통해 조금씩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오늘 같은 밤이면'을 비롯해 '먼 훗날에' 등의 히트곡을 냈다. 자신의 히트곡을 직접 작사·작곡하면서 싱어송라이터로서도 인정받았다.
1990년대 중반까지 권위 있는 가요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 6년 만인 2002년 정규 7집 '생 큐(Thank you)'를 발매한 뒤에는 가수 활동을 하지 않았다. 올해 2월 KBS 2TV '불후의 명곡'이 '박정운과 김민우 편'을 내보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