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4명을 부검한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망한 신생아 모두 소대장에서 가스팽창이 일어난 흔적을 확인했다는 1차 소견을 발표했다.
18일 오후 6시20분 국과수는 1차 소견 발표 브리핑을 열어 "모든 아기에게서 소대장의 가스팽창 소견이 육안으로 관찰됐으나 장염 등의 진단은 조직현미경 검사, 검사물에 대한 정밀감정 결과를 추가적으로 진행한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과수는 투약 오류 가능성에 대해 "현장에서 수거된 수액 및 주사기 세트에 대한 정밀 감정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첫날 부검을 실시해 육안으로 관찰한 소견만으로는 사망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했다.
국과수는 앞으로 이날 시신에서 채취한 장기들에 대한 감염질환 가능성 점검 및 조직현미경 검사 등을 진행한 뒤 질병관리본부 결과와 종합해 사망원인에 대한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이날 사망한 신생아 4명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미숙아로, 지난 16일 오후 9시32분부터 10시53분 사이 1시간21분 동안 잇따라 사망했다. 유족들은
신생아들의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고 진술하는 등 의료과실을 의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