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영동읍 주요 교차로 등지에 겨울철 매서운 칼바람을 피할 수 있는 ‘동장군 대피소’가 설치돼 눈길을 끈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한파가 이어지자 군이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으로, 충북 도내에서 영동군이 처음으로 설치했다.
18일 영동군에 따르면 주요 교차로에서 추위에 떨며 보행자신호를 기다리는 주민을 위해 영동읍 부용사거리와 영신중학교 앞 건널목, 영동군청 오거리, 황간면 신평리 버스정류장 등 주요 교차로에 ‘동장군 대피소’ 5개를 설치했다.
가로 세로 3m의 비닐천막이지만 보행자신호를 기다리며 바람을 피하고 사람의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배려가 있는 공간이어서 주민의 호응을 얻고 있다.
동장군 대피소는 오가는 차량이나 신호등이 잘 보이도록 투명한 재질로 만들었고 여름철 그늘막으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군은 이동 인구가 많은 지역 중 보행자신호를 기다리느라 오랜시간 찬바람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버스정류장과 건널목 5곳을 선정해 설치했다.
군은 이달부터 2월 말까지 동장군 대피소를 운영할 계획이며 군민 호응이 높으면 추가 설치를 검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