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CES 2018에서 현대자동차가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를 탑재해 공개할 커넥티드 카 콕핏의 렌더링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사운드하운드사의 음성인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의 개발을 완료해 오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최초 공개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그룹과 사운드하운드가 공동 개발한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는 사운드하운드의 대화형 인공지능 플랫폼인 '하운디파이'를 기반으로 차량 운행 환경에 최적화한 서비스다. 음성만으로 각종 차량 내 장치들을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정보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코넥티드 카가 제공하는 방대한 정보와 콘텐츠를 운전자가 주행 중 손쉽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음성인식, 인공지능 기술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보고 이 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사운드하운드와 2012년부터 꾸준히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사운드하운드는 2005년 설립돼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 음악 정보 검색 등을 전문적으로 연구해온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으로 복잡한 자연어 인식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 우버, 샤프 등 전 세계 1만5000여 기업들이 사운드하운드의 음성인식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 기술을 내년 1월 CES와 내년 2월 국내 고속도로 및 시내도로에서 시연할 차세대 자율주행 수소전기차에 탑재해 공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사운드하운드가 선보일 서비스는 모두 영어를 기반으로 작동된다. 향후 해당 플랫폼을 활용해 글로벌 주요 언어까지 인식하는 서비스를 추가로 개발, 각 국가별로 차별화된 음성인식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어의 경우에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IT업체들과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 관련 협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2019년 차세대 신차에 처음 탑재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사운드하운드와 공동 개발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은 커넥티드 카의 초연결 서비스와 결합돼 활용 영역이 무한대로 확대될 것”이라며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량 최적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