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 긴급회의가 소집돼 트럼프 미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에 반대하는 결의안에 대해 표결에 들어간다고 AFP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터키와 예멘은 이날 아랍국과 이슬람협력기구(OIC)를 대신해 193개국의 긴급 유엔총회를 요청하고,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미국의 결정은 법적 효력이 없어 철회돼야 하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제출했다.
미국은 전날 유엔 안보리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결의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유엔총회에서는 안보리와 달리 5개 상임이사국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리야드 만수르 유엔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 "유엔총회가 이번 결의안을 압도적으로 지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예루살렘 문제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협상을 통해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제사회 및 유엔 등 국제기구들은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점령을 국제법 위반으로 규정하고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텔아비브 주재 미 대사관을 이곳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