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45분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신도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큰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3명이 부상당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5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한 뒤 본부 특수대응단을 비롯해 인근 8개 소방관서에서 펌프차 등 장비 40여대와 인력 12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오후 5시25분쯤 불을 껐다.
현장 내부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2명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8명이 중국인 근로자로 대다수가 연기흡입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명은 손과 얼굴 부위에 화상을 입었으며 이후 수색 과정에서 신원 미상의 30대 남성 1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화재 직후 대응 1단계 없이 바로 2단계로 돌입, 초기 소방력을 집중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대응 2단계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를 포함한 3곳 이상의 소방서 인력 및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것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1~3단계로 나뉜다.
불은 오피스텔 건물 지하 2층에서 용단작업을 하던 중 튄 불꽃이 주변 단열재로 옮아 붙어 발화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피해규모와 화재 원인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화재가 난 곳은 SK건설이 공사 중인 수원시 영통구 하동 1016-1번지 일원 1만1440㎡에 지하 5층, 지상 41층 2개동 규모의 오피스텔 신축 현장이다. 지난해 6월 착공해 2019년 10월 준공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