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이 1일 오후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고려인 광주진료소'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세계 의료 사각지대에 광주정신을 전파해온 광주진료소가 고려인마을에도 문을 열었다.
광주광역시는 1일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에서 윤장현 시장, 박용수 고려인동행위원회 위원장, 고려인을사랑하는광주의료인모임의 전성현 아이퍼스트아동병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려인 광주진료소' 개소식을 가졌다.

고려인마을은 그동안 주거민인 외국국적을 갖고 있는 고려인 등이 의료보험 문제 등으로 진료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고려인동행위원회를 주축으로 고려인마을에 광주진료소를 설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월 9일 고려인동행위원회, 고려인을 사랑하는 광주의료인 모임 등과 함께 협약을 맺고 진료소 개소를 준비했다.

특히 시 인권평화협력관실은 '올해의 시정 베스트 5' 등으로 받은 상금 200만원을 '고려인 광주진료소' 개소를 위해 기부했고, 광주의료인들은 의료기기를 제공하며 진료소 개소에 힘을 보탰다.

고려인 광주진료소는 분야별 2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매주 화요일(주 1회 오후 7시~오후 8시30분)마다 의료상담,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려인동행위원회 등은 향후 해외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을 위해 원격으로 환자를 진료하는 '해외 고려인 광주진료소' 지소 설치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는 광주진료소를 통해 나눔과 연대의 '광주정신'을 지속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캄보디아에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2017년에는 네팔에 광주진료소를 개소했고 오는 16일에는 몽골에서 차량 이동식 진료소가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