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KBS 총파업./사진=뉴스1

자유한국당이 길환영 전 KBS 사장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위해 언론인 출신인 두 인사를 영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당은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꾸준히 길환영 전 사장과 배현진 전 아나운서의 영입을 추진해왔다”며 “9일 이들의 입당식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 관계자에 따르면 길 전 사장은 충남 천안갑, 배 전 아나운서는 서울 송파을에 내세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특히 길 전 사장과 배 전 아나운서는 노조원의 반발을 산 공통점이 있다. 길 전 사장은 재임 시 세월호사건 보도 관련 제작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KBS 노조원들은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후 길 전 사장은 사장직에서 해임됐고 지난해 동일한 혐의로 고발된 길 전 사장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배 전 아나운서는 김재철·김장겸 전 MBC 사장 시절 노조의 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MBC 노조원의 원성을 샀다. 이후 최승호 MBC 사장이 복귀하면서 배 전 아나운서는 ‘뉴스데스크’에서 내려오게 된다. 하차 후 ‘뉴스데스크’ 편집부로 자리를 옮긴 배 전 아나운서는 이날 MBC에 사표를 제출했다고 전해진다.

한편 한국당 관계자는 두 사람의 영입에 대해 “길 전 사장과 배 전 아나운서는 현 정권 언론탄압의 당사자”라고 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