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지난 3월 9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 그를 추모하는 연예계 동료들이 뭇매를 맞고 있다.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피해자의 ‘미투’ 폭로가 나오면서 경찰 수사를 받아왔고, 12일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다.
배우 조성규는 3월 12일 자신의 SNS에 “어제 오늘,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민기의 죄는 죄이고 그와의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글을 남겼다.
조성규가 남긴 소셜미디어 글이 기사화가 되면서 네티즌들은 그가 남긴 추모글에 대해 갑론을박하고 있다.
지난 9일 정일우는 자신의 SNS에 ‘Pray for you’라는 글을 올렸다. 이날 조민기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데다 두 사람은 2013년 MBC ‘황금 무지개’에 함께 출연한 바, 네티즌들은 정일우가 조민기의 죽음을 애도한 것으로 추측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일우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하루가 지난 11일에는 SNS 내 모든 글을 삭제했다. 정일우는 추모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유아인은 SNS에 마녀사냥을 연상케 하는 화형영상을 올렸다. 네티즌들은 이번에도 조민기의 사망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측, 유아인이 조민기의 사망을 대중의 마녀사냥 때문이라고 생각한 것으로 해석했다. 해당 게시글은 아직까지 남아있지만 댓글은 쓸 수 없도록 막아놓은 상태다.
한편 조민기의 발인은 12일 오전 6시30분 서울시 광진구 건국대학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유가족 측의 뜻에 따라 가족과 지인만 참석해 비공개로 이뤄졌다.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사진. 유아인 정일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