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순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7일 오후 대전 중구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뉴시스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27일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 광장에서 출마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지방분권 국정철학을 시정에 녹여낼 수 있는 시장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단 한번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민주당을 지켰고, 대통령을 만든 동지들과 호형호제하며 협력하고 있다. 청와대의 핵심인사, 정부각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면서 친문(친 문재인 대통령)을 거듭 강조했다.


또한 여러차례 선거에서 낙선한 것을 거론하며 "약자의 눈물을 배웠고 인간적인 초라함도 겪어봤다. 흙수저도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미래세대에 심어주겠다"고 호소했다.

전날 정국교 전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측근비리 의혹이 있는 민주당 예비후보가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6일 청와대 사표가 수리돼 7일 대전에 내려왔고, 이제까지 측근이 비리를 저지를 위치에 가본 적이 없다"며 자신과의 관련성을 부인했다.

박 예비후보는 "대통령과 중앙당 지도부, 핵심관료들과 핫라인을 구축했다"고 강조하고 "대전발전의 핫라인, 힘 있는 시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 예비후보는 대전 대신고와 충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노무현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으며 대전 대덕구에서 구청장 및 국회의원 선거 등에 5차례 출마해 모두 낙선했다. 2014년 지방선거 낙선 뒤에는 충남대병원 감사와 대전시장 정무특보 등을 역임한 뒤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다 이달 초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사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