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롯데 지분 잇단 매각
최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 전 부회장은 한국후지필름, 롯데상사, 롯데아이티테크 등 비상장 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1170억원에 달하는 현금을 확보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롯데지주 출범을 앞두고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 롯데제과 등 상장사 주식 대부분을 약 7000억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이로써 신 전 부회장이 보유한 한국롯데 지분은 롯데지주(0.23% 미만)와 롯데쇼핑(0.48%) 등 일부만 남게 됐다. 이런 정황만 감안하면 신 전 부회장이 경영권 확보의 꿈을 접은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그는 ‘롯데의 경영 정상화를 요구하는 모임’이라는 일본사이트를 창구로 신 회장과 일본롯데홀딩스 경영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는 등 지분 매각과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월13일 신 회장 구속 직후 해당 사이트를 통해 “신 회장은 이날 뇌물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으며 지난해 12월22일에는 업무와 관련한 횡령·배임 혐의로 징역 1년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의 유죄판결을 받았다”며 “한일롯데그룹의 대표에 있는 자가 횡령·뇌물 등 다양한 범죄행위로 유죄판결을 받고 교도소에 수감된 것은 롯데그룹 70년 역사상 전대미문의 사건이며 매우 우려할만한 사태로 신 회장은 즉각 사임·해임하고 기업지배구조의 과감한 쇄신과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일본롯데홀딩스 경영진이 지난 2월21일 신 회장의 대표이사직 자진 사임을 받아들이면서도 부회장직과 사내이사직은 유지키로 결정하자 또 다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되며 이사로서의 책임을 완수할 수 없음에도 옥중경영을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용서받을 수 없으며 롯데그룹에 막대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 오너일가간 소송전도 진행형이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 측을 상대로 업무방해 및 재물은닉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최근 항소했다. 또한 부친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상대로 대리권 확인을 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경영권 분쟁 아닌 경영철학 문제”
이에 따라 일각에선 신 전 부회장이 한국롯데 경영권을 포기하고 일본롯데 경영권이라도 확보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재계 안팎에선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신 회장의 이사직 유지 결정은 변함없는 신뢰를 표현한 것으로 당분간 경영권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에 대해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한국롯데계열사 지분을 매각한 것은 맞지만 경영권을 포기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5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한일롯데 관계를 감안하면 한국롯데 경영권을 포기하고 일본롯데 경영권만 확보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의 경영일선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경영철학의 문제”라며 “신 총괄회장이 내세웠던 경영원칙인 롯데 임직원 및 가족 케어, 준법경영 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 전 부회장 측은 한국롯데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8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현금의 활용 계획에 대해선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일본롯데홀딩스 경영진이 지난 2월21일 신 회장의 대표이사직 자진 사임을 받아들이면서도 부회장직과 사내이사직은 유지키로 결정하자 또 다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유죄판결을 받고 수감되며 이사로서의 책임을 완수할 수 없음에도 옥중경영을 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용서받을 수 없으며 롯데그룹에 막대한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며 “신속하게 이사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 오너일가간 소송전도 진행형이다.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 측을 상대로 업무방해 및 재물은닉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최근 항소했다. 또한 부친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상대로 대리권 확인을 구하는 소송도 제기했다.
◆“경영권 분쟁 아닌 경영철학 문제”
이에 따라 일각에선 신 전 부회장이 한국롯데 경영권을 포기하고 일본롯데 경영권이라도 확보하는 쪽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재계 안팎에선 일본롯데홀딩스 이사회의 신 회장의 이사직 유지 결정은 변함없는 신뢰를 표현한 것으로 당분간 경영권이 바뀔 가능성은 낮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이에 대해 신 전 부회장 측 관계자는 “한국롯데계열사 지분을 매각한 것은 맞지만 경영권을 포기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50년 동안 변함없이 이어지고 있는 한일롯데 관계를 감안하면 한국롯데 경영권을 포기하고 일본롯데 경영권만 확보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얘기”라고 말했다.
이어 “(신 전 부회장이) 신 회장의 경영일선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경영권 분쟁이 아니라 경영철학의 문제”라며 “신 총괄회장이 내세웠던 경영원칙인 롯데 임직원 및 가족 케어, 준법경영 등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신 전 부회장 측은 한국롯데계열사 지분을 매각해 확보한 8000억원이 넘는 막대한 현금의 활용 계획에 대해선 언급한 적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