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특별전' 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 전시실 입구 /사진제공=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한국 근현대사에서 6·25 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컸던 비극적인 사건, '제주4·3'이 올해로 70주년을 맞는다.
제주4.3사건은 1948년 4월 3일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로당 제주도당의 무장봉기와 미 군정의 강압이 계기가 되어 제주도에서 일어난 슬픈 역사다. 특히 진압과 수습 과정에서 무고한 주민들이 다수 희생되기도 했다.

이명주 대한민국역사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제주4·3사건에 대해 "우리 현대사에서 6·25 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진상 규명이 되기까지 반세기가 넘게 걸린 슬픈 역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와 이념을 떠나 평화와 인권이라는 보편적인 가치를 중심에 두고 당시 희생된 제주도민들의 아픔을 되돌아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4·3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역사박물관과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제주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 특별전이 개최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30일부터 6월10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특별전 개막에 앞서 29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시 기획의도와 구성 등을 설명했다. 특별전은 지난 2003년 정부에서 채택한 '제주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의 내용과 기초자료를 근거로 기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