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다.
결혼을 앞둔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 서린(이유영 분)은 학생들이 준비한 축하 파티에서 선물로 받은 음료를 마신 뒤 잠이 든다. 다음 날 정체 모를 ‘마스터’라는 인물에게서 문자가 오고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의 학생에게도 마스터의 손이 뻗친 것을 알게 된 서린은 과거 자신에게 진 빚이 있는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사건의 진실과 마스터의 정체를 파헤친다.
영화 <간신>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이유영과 <아저씨>, <불한당>으로 베테랑 배우의 면모를 보여준 배우 김희원은 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평범해 보이지만 과거의 비밀을 간직한 고등학교 교사 서린으로 분한 이유영은 연쇄 범죄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로 불안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존재감을 보였다. 김희원은 거칠지만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전직 형사 출신 국철 역을 맡아 서린과 함께 마스터의 정체를 쫓는다. 김희원은 “이유영이라는 배우는 흰 도화지 같은 매력을 지녔다”며 “캐릭터에 따라 유연하게 변할 수 있는 연기력은 배우에게 있어서 큰 장점”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연출을 맡은 이한욱 감독은 영화 <나를 기억해> 원안을 보고 당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청소년 문제를 주제와 접목시키기기 위해 실제 사건과 관련한 이들의 수기 등을 직접 조사하며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 감독은 “청소년기의 내재된 폭력성에 관한 설정은 평소 좋아하는 소설인 윌리엄 골딩의 <파리대왕>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세심한 준비와 각색을 거듭한 영화 <나를 기억해>는 탄탄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극강의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할 것이다. 개봉은 오는 19일이다.
◆시놉시스
서린이 교사로 있는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마스터’의 연쇄 범행의 대상이 되는 가운데 그는 전직형사 국철과 함께 마스터의 실체를 찾아나서는데….
서린이 교사로 있는 고등학교 여학생들이 ‘마스터’의 연쇄 범행의 대상이 되는 가운데 그는 전직형사 국철과 함께 마스터의 실체를 찾아나서는데….
☞ 본 기사는 <머니S> 제535호(2018년 4월11~17일)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