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캐너가 10일 밝힌 설문조사 결과, 가장 흔한 실수 1위는 영문 이름을 잘못 기입한 것이었다. 설문조사는 항공여행 경험이 있는 한국인 남녀 989명으로 대상으로 지난달 24~26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명 중 1명은 항공권 구입 시 실수 경험이 있었으며 이중 34%는 영문 이름을 잘못 기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하물 규정 미확인(23%), 출입국 날짜 잘못 설정(18%), 항공약관 미확인(7%), 출발·도착지 잘못 설정(6%), 여권번호 잘못 기입(6%), 여권 만료 기간 미확인(3%), 비자 만료 기간 및 필요 여부 미확인(3%) 순이었다.
스카이스캐너 측은 "특히 해외 항공권은 국가간 보안과 안전이 직결돼서 인적사항, 탑승규정이 다른 교통수단보다 엄격하다"면서 "항공권은 국가와 여행사, 항공사별로 규정이 천차만별이어서 구입 시 개인정보 입력사항부터 약관까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한국인이 항공권 구입 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를 기반으로 한 항공권 확인 팁이다.
◆발권 시 여권 영문명과 일치할 것
항공권 발권 시 여행객이 직접 작성하는 영문명은 여권의 철자와 일치해야 한다. 직접 발권을 하는 자유여행객의 경우 이름의 철자를 잘못 입력하거나 일단 입력해둔 뒤 나중에 수정하려는 사례가 흔하다. 이 경우 항공사나 여행사에 따라 수정 가능 여부나 수수료가 다르다. 이름을 무료로 수정할 수도 있으나 더러는 결제를 취소한 뒤 다시 예매하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물어야 하는 곳도 있다. 유가증권으로 취급되는 항공권은 예약 오남용을 막기 위해 항공사 대부분은 이름 수정을 엄격히 제한한다. 최악의 경우 보안과 안전상의 이유로 출국과 입국을 할 수 없는 사태까지 발생한다.
◆항공권 변경 및 취소 약관 확인
최저가 항공권은 가격 면에서는 절약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땡처리 항공권이나 저비용항공사의 프로모션 항공권은 환불과 취소 규정이 엄격한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 항공권 가격의 절반 이상을 취소 및 변경 수수료로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구입하는 것보다는 일정을 사전 확인해야 한다. 여행일정에 확신이 없을 경우 무료 취소 및 변경이 가능한 일반 항공권을 선택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또 여행사에서 항공권을 구입한 경우 수수료가 항공사와 여행사 양측에 지급하는 사례도 생긴다. 여행사마다 관련 규정이 다르기 때문에 양측의 규정도 확인해야 한다.
◆수하물 제한 무게 및 규격 확인
수하물 규정은 항공사와 노선, 그리고 운임 기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따라서 항공권에 해당하는 수하물 규정과 별도 비용 발생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숨은 비용을 피할 수 있다. 규정을 모르고 수하물을 보내게 되면 무게 초과로 최저가 항공권 구입에 따른 절약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같은 항공사와 노선이라도 프로모션 운임은 일반 운임에 비해 수하물 규정이 엄격한 편이다. 또한 비행시간과 거리에 따라 수하물 규격이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비자 필요 유무 및 여권 유효기간 확인
한국의 여권파워는 세계 3위다. 무비자로 갈 수 있는 국가는 178곳(지난 3월 기준)이어서 웬만한 곳은 비자가 필요 없다. 패키지는 여행사에서 필요 시 비자를 대행하나 자유여행객이면 직접 비자가 필요한 지 확인해야 한다. 비자는 국가에 따라 즉시 발급되기도 하나 2~3일 혹은 한달까지 걸리기도 한다. 따라서 항공권 구입 전 비자 발급 여부와 기간도 체크할 필요가 있다. 또한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등은 입국일 기준 여권 유효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자유여행객이면 여행 전 외교부 홈페이지에서 반드시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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