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지난 6일 오전 엘시티 신축현장 내 포스코건설 현장사무실에서 압수한 자료를 차량에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엘시티(LCT) 공사현장 추락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고용노동부와 포스코건설 사무실 등 7곳을 추가로 압수수색하고 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8일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사무실, 고용노동부 부산동부지청 사무실 등 7곳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고용노동부 부산동부지청 산재예방지도과와 포스코건설 사무실 등에서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개인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경찰은 포스코건설이 엘시티 공사현장 근로감독을 담당하는 실무자 등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1년 이내에 3차례 이상 고급 한정식당에서 20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접대한 것으로 보고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포스코건설 측이 엘시티 공사현장 담당 근로감독관 등 공무원들과 부적절한 관계가 유지했는지와 근로감독의 위법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사실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3월2일 해운대 엘시티(LCT) 신축 공사장에서는 55층 벽면에 고정된 외부작업대의 작업볼트가 파손돼 작업대 1기가 추락하면서 지상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1명, 작업대에 탑승한 채 추락한 인부 4명이 사망했고 부상자 4명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