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0일 오후 이재명·양기대·전해철 경선후보에 대한 전화투표(권리당원 50%, 도민 50%) 결과 이 후보가 최종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20일 59.96%로 전해철 의원(36.80%)과 양기대 예비후보(3.25%)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이 후보가 최종 선출됨에 따라 경기지사 선거는 이 후보와 남 지사, 정의당 이홍우, 민중당 홍성규 후보가 참여하는 4자 대결로 진행된다. 4명의 후보가 나서지만 경기지사 선거는 이 후보와 남 지사 간 양자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여러 후보자들과의 가상대결에서 이 후보가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보였고, 남 지사도 20%를 넘나들고 있는 반면 다른 정당의 후보군들은 대부분 5%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과정에서 각종 집회 참여와 SNS 게시글 등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확보했다. 이 덕분에 각종 여론조사 적합도에서 줄곧 40% 이상을 기록하면서 경선 경쟁자들은 물론 남 지사에게도 큰 차이로 앞서 왔다.
현재까지는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은 민주당의 강세와 함께 이 후보 스스로의 높은 인지도를 감안하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된다.
하지만 남 지사도 만만치 않다. 남 지사의 경우 바른정당(현 바른미래당)을 탈당해 한국당으로 돌아온 뒤 정체됐던 지지율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지지율이 30%대에 육박, 이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
이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혐의부터 사실 여부가 불확실한 김경수 의원의 댓글조작 연루 등에 대한 야권의 집중공격이 시작되면서 보수층의 표심이 한국당 후보로 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주말인 내일(21일)부터 도내 곳곳을 돌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고, 남 지사도 내달10일 이전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심잡기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