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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이 중국 베이징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마트 화북법인을 매각한다.
롯데쇼핑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중국 베이징 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 등 21곳을 현지 대형 유통사인 우메이그룹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화북법인 지분 87.38%를 우메이그룹에 처분하는 방식으로 최종 매각 대금은 약 2485억원이다.

우메이그룹은 1994년 설립된 중국 유통업체다. 중국 전역에서 900여개의 마트와 슈퍼마켓 등을 운영 중이다.


롯데쇼핑은 우메이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원만한 인수인계를 위해 매각 이후에도 화북법인 지분 5%를 보유한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3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중국의 경제 보복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마트는 중국 내 99개 매장 중 87개가 영업정지되는 등 타격을 입었고 이후 같은 해 9월부터 매각을 추진해 왔다.

당초 롯데마트는 중국에서 운영하는 112개 점포 전체를 통으로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인수 대상자를 찾는 게 쉽지 않아 분할 매각하는 방향으로 돌아섰다.


롯데쇼핑은 화북법인 외 화동법인 소속의 대형마트는 중국 리췬그룹에 매각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쇼핑은 매각 협상을 원활히 하고 단기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6819억원 규모의 증자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