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흥국이 박일서 대한가수협회 전 수석부회장에게 고소를 당하며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사진은 김흥국. /사진=임한별 기자

가수 김흥국이 박일서 대한가수협회 전 수석부회장에게 고소를 당하며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현재 김흥국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김흥국은 26일 박일서 전 부회장에게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를 당했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대한가수협회 전국지부장 회의를 진행하던 도중 해임된 박일서가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김흥국이 박일서의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전치 2주 상해를 입혔다.

성추행 논란과 아내 폭행 의혹이 아직 정확하게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박일서 전 부회장과의 마찰이 터진 것이다. 김흥국과 관련된 사건들이 포털 실시간검색어에 오르며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정확한 사실이 파악되지 않았지만 여전히 김흥국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다.


김흥국은 연예계 대표 기러기 아빠이자 '호랑나비'로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함을 주는 연예인이다. 이런 그이기에 아무리 작은 부분이어도 논란이 된 자신의 행동을 인지하고 개선하려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 방송을 통해 그동안 자신을 응원해주고 좋아해주던 대중을 향한 반성과 인식의 변화도 필요해 보인다.

소속사를 통해 “과장된 내용, 언론에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밝힌 것처럼 자극적인 내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현재 대중은 김흥국과 얽힌 논란에 지쳐있다. 대중이 원하는 것은 사실이다. 어떤 부분에서 박 전 부회장의 주장이 '과장'이며, 그와의 관계가 어땠기에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인 것인지 등을 대중에게 차분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박 전 부회장은 최근 "김흥국이 2002년과 2006년 월드컵 당시 여러 여성을 성추행했다"고 폭로한 이후 '후회한다',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등 내용의 문자를 보낸 인물이기도 하다. 추가 폭로를 통해 김흥국의 이미지를 더 악화시킨 박일서에 대해 자신의 솔직한 감정과 구체적인 사실을 밝혀줄 필요가 있다.


앞서 불거진 '성추문' 관련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논란이 발생했으니 대중이 느끼는 피로도와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제 김흥국의 이름만 보여도 거북해 하는 대중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이미지 쇄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