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의 정상이 11년 만에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 가운데 의장대 사열에 이어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이동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측이 준비한 방명록에 서명을 했다.
관례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옆에 섰고 서명석에 앉은 김 위원장은 여동생인 김여정 제1부부장에게 만년필을 건네받아 약 20초간 방명록에 메시지를 남겼다.
김 위원장이 방명록에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는 서명을 남겼다.
이어 문 대통령이 손짓으로 군사분계선 남쪽을 넘을 것을 권유했고, 김 위원장은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이어 두 사람은 사진 촬영을 했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군사분계선 북쪽을 넘을 것을 깜짝 제안했고 두 정상은 손을 잡고 군사분계선 북쪽을 넘었다가 다시 남쪽으로 넘어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약 12초간 군사분계선 북쪽에 머물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남길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9명의 수행원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동행했다. 수행단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을 비롯해 김영철·최휘·리수용 당중앙위 부위원장, 리영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