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융수 인천시교육감이 14일 작성한 페이스북 글
박융수 인천시교육감 예비후보가 14일 돌연 후보직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6.13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지 않습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그는 해당 글에서 "시민들과 학부모의 부름이 있다고 판단해 8년 남은 공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결심했으나, 두달 동안 확인한 결과는 저의 오만과 착각이었다는 것이었습니다"고 적어 사퇴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교육감 자리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교육과 아이들에게만 전념하겠다고 항상 말씀 드렸던 제가 인천에서 더 이상 할 것도, 머무를 명분도 없다는 최종적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라고 덧붙였다.

현재 박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입장을 밝힌 뒤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다. 선관위에 예비후보자 사퇴신고서도 접수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융수 후보는 교육부 지방교육지원국장을 거쳐 시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냈다. 이후 이청연 전 교육감의 비리로 교육감 권한대행 직을 수행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최근 조영달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와 연대해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중도 진영에서 정치적 성향을 벗어난 '교육 중심의 혁명을 일으킬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박 후보의 사퇴 입장 표명으로 인천시교육감 선거는 진보 진영의 도성훈 전 전교조 인천지부장(57), 보수 진영 후보로 최순자 전 인하대 총장(65),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66) 등 총 3명이 치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