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노어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 /사진=뉴스1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이유로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의 중단을 선언한 것과 관련, 미 국무부는 다음달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계속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우리는 계획대로 다음달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해 나갈 것"이라며 "추가적인 정보를 가지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나 남한 정부 어느 쪽으로부터도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이행할 수 없다거나 혹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간 다음달 정상회담 준비를 계속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하는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노어트 대변인은 "김정은은 과거 한미 군사훈련의 지속적인 필요성과 유용성을 이해한다고 말했었다"며 이번 한미 군사훈련을 '도발'이라고 언급한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 
앞서 북한은 이날 한미 연합 공중훈련인 '맥스선더'(Max Thunder)를 비난하며 남북 고위급회담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남조선 전역에서 우리를 겨냥해 벌이고 있는 이번 훈련은 판문점 선언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이며 한반도 정세 흐름에 역행하는 고의적인 군사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