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튜버 양예원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씨를 협박해 노출사진을 찍고 집단으로 성추행한 의혹을 받는 스튜디오 운영자와 동호인 모집책을 22일 오전 소환 조사한다. /사진=뉴스1


'피팅모델 성추행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유튜버 양예원씨와 배우 지망생 이소윤씨를 협박해 노출사진을 촬영하고 집단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스튜디오 운영자와 동호인 모집책을 22일 오전 소환 조사한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강제추행·협박 혐의로 해당 스튜디오 운영자 A씨와 동호인 모집책 B씨를 피의자와 피혐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22일 피의자·피혐의자 조사에서 과거 촬영 과정에서 성추행과 협박이 있었는지, 피해자들이 감금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는지를 확인하고, 노출사진의 유포경로를 재구성할 방침이다.

또 19일 영장을 발부받아 진행한 A씨와 B씨의 주거지, 스튜디오, 차량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압수품 분석결과를 종합해 이들의 입건 여부와 혐의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1일 양씨와 이씨의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이들의 주장을 검토해 성폭력범죄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강제추행·협박 혐의를 잠정 적용하고, 두 사람의 노출사진이 유포된 인터넷 음란사이트 6곳을 폐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17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A씨와 B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마포서 여성청소년 수사 2개 팀으로 꾸려진 '전담수사팀'에 배당하고 서울지방경찰청 수사 1개 팀을 더해 합동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