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 고암-답촌 철길을 시찰하고 있다./사진=뉴스1(조선중앙통신 캡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의식이 이뤄진 24일 강원지역의 신설 철도를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고민하고 있을 때 김 위원장은 핵을 폐기하고 경제건설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우리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된 고암-답촌 철길을 현지에서 료해(시찰)했다"고 25일 밝혔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고암과 송전반도를 연결하는 철길이 완공됨으로써 당에서 구상한대로 답촌 어촌지구 건설을 빨리 다그치고 어촌지구에서 잡은 물고기들을 원만히 수송할 수 있는 대통로가 마련됐다고 하면서 어렵고 방대한 공사를 자체의 힘으로 훌륭히 해낸 건설자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업적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고암-답촌철길의 완공은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경제건설대진군을 힘있게 다그치고 있는 우리 인민의 혁명열, 투쟁열을 비상히 승화시켰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20일 제3차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이 승리했다고 자평하며 향후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모든 힘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이때 풍계리 핵실험장도 폐기하기로 했으며, 북한은 이에 따라 24일 우리 측과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취재진이 보는 앞에서 풍계리 핵실험 갱도를 폭파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개 서한을 통해 “북한의 적대감을 고려하면 회담을 갖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북미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