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경고그림이 비흡연 청소년의 흡연 예방 효과가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중·고등학생 6만2276명을 대상으로 벌인 제13차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중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후 청소년의 흡연 인식 조사결과를 1일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 조사 결과 청소년 10명 중 7명이 담뱃갑 경고그림을 알고 있었으며 인지한 청소년 10명 중 8명은 담뱃갑 경고그림을 보고 “흡연이 건강에 해롭다”, “담배를 피워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올해 말부터 새롭게 적용할 예정인 담뱃갑 경고그림과 문구안. /사진=보건복지부
담뱃갑 경고그림을 통한 건강위해 인지와 흡연 예방 효과는 비흡연자와 흡연 예방 및 금연 교육, 금연 캠페인 경험이 있는 청소년에서 더 높았다.
흡연을 하지 않는 청소년 10명 중 9명은 “흡연이 건강에 해롭고 담배를 피워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담뱃갑 경고그림이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주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흡연하는 청소년 2명 중 1명은 흡연의 건강위해를 인지했고 3명 중 1명은 경고그림을 보고 금연 동기가 유발됐다고 응답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담뱃갑 경고그림이 청소년의 흡연에 대한 건강위해 인지와 흡연 예방 및 금연 동기 유발에 효과가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며 “12월부터 담뱃갑 경고그림을 전면 교체하고 궐련형 전자담뱃갑에도 ‘발암성’을 상징하는 그림으로 교체해 담배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으켜 금연을 유도하고 흡연 예방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