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7주 연속 올랐다. 휘발유값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리며 서울에선 1ℓ당 평균 1700원을 육박하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7원 상승한 ℓ당 1609.7원을 기록했다. 2015년 이래 최고 수준의 가격으로 지난주에 이어 1600원대를 유지했다. 이전에 휘발유 가격이 1600원대를 기록한 것은 2014년 12월 넷째주(1620.9원)가 마지막이다.

휘발유 값은 지난해 8월 첫 주부터 올해 2월 둘째주까지 28주 연속 상승하면서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2월 둘째주부터 9주간 하락하긴 했지만 4월 넷째주부터 다시 상승흐름으로 바뀌었다. 이번주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평균치(1491.3원)보다 118.4원 높은 수준이다.


6월 첫째주 평균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7원 오른 1410.5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이 1400원대를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다섯째주(1407.56원)가 마지막이다.

상표별로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6원 오른 1626.1원, 경유는 4.7원 상승한 1426.8원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7.8원 오른 1585.3원, 경유는 7.8원 상승한 1386.8원이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ℓ당 1697.2원으로 1700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7.5원 높은 수준이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은 ℓ당 1586.3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보다 110.8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생산 및 재고증가와 OPEC의 증산 가능성 논의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면서도 "기존의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당분간 국내제품가격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