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두 정상의 세기적인 만남만 남았다. 전쟁에서 평화로 가는 역사적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두 지도자의 과감한 결단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오는 게 가능했다"고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실질적인 행동으로 보인 점과 김 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 과감한 선제적 조치로 회담 성공을 위한 성의와 비핵화를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적대관계 청산과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큰 합의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내일 회담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과 기대를 함께 가지고 있다"며 국민에게 지지와 성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지난 1월22일에는 수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마치 바람 앞에 촛불을 지키듯이 대화를 지키고 키우는 데 힘을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국민에게 지지를 요청한 바 있다.
그는 먼저 "뿌리 깊은 적대관계와 북핵문제가 정상회담 한번으로 일거에 해결될 수는 없다"며 "그 과정이 완료될 때까지 남북미의 진정성 있는 노력과 주변국의 지속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또 "남북관계가 좋아지면 북미관계가 함께 좋아지고, 북미관계가 좋아지면 남북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선순환 관계를 만들어 가야한다"면서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남북 군사회담, 적십자회담, 체육회담 등의 남북대화에도 지속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가 구축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한반도 문제만큼은 우리가 주인공이라는 자세와 의지를 잃지 않도록 국민께서 끝까지 함께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