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사진=뉴스1

새로운 서울대 총장에 강대희 의과대학 교수(55)가 선출됐다. 서울대 이사회는 투표 결과 강 교수가 제27대 서울대 총장으로 선출됐다고 18일 밝혔다. 강 교수는 교육부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 과정을 거친 후 다음 달 20일부터 4년간 재임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이사회 투표 결과 과반수가 나오지 않아 강 교수와 이건우(62)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의 결선 투표를 진행됐다”며 “강 교수가 8표를 받고 이 교수가 7표를 받아 강 교수가 선출됐다”고 전했다.

강 교수는 15대 권이혁 총장(1983년 퇴임) 이후 첫 의대 출신 총장이다. 강 교수는 이번 총장 선거 과정에서 ‘창의‧포용 미래인재프로그램’ 도입 공약을 내세웠다.

신입생 전체를 20~30명의 소그룹으로 나눠 체계적인 기초 교육을 하고, 예술‧스포츠‧인권‧사회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해 인성 함양에 힘쓰겠다는 취지다.


서울대는 2011년 법인화 되면서 총장 선출 방식을 간선제로 변경했다. 2014년 선출된 성낙인 총장은 당시 교수 등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투표에서 2순위였지만 이사회의 최종 선택을 받았다.

서울대 관계자는 "당시 2순위 후보가 총장이 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제기됐기 때문에 이번에는 1순위 후보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