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빈방문과 러시아 월드컵 한국 경기 관람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플라토프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뉴스1 DB

문재인 대통령이 2박4일간의 러시아 국빈방문일정을 마치고 24일 오후 귀국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0시(한국시간)에 진행된 2018 러시아월드컵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F조 2차전 경기 관전 후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을 위로하고 러시아를 떠났다.

이번 러시아 국빈방문은 1999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19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한반도 평화정착과 남·북·러 경제협력에 대해 재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국빈방문 첫날 러시아 하원 국가의회 '두마'(Duma)를 방문해 하원의장을 비롯한 주요 정당대표와 면담했다. 당시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했으며 한국과 러시아 협력 확대방안과 한반도 평화분위기 조성과정에서의 러시아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후 드미트 메드베데프 총리와 면담했다.

지난 22일에는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달러, 인적교류 100만명 목표를 달성하는 등 양국의 경제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개최된 한·러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양국 FTA 서비스·투자분야 협상 개시를 위한 절차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으며 한반도 비핵화·평화정착에 뜻을 모았다.


더불어 한·러 공동성명 및 MOU에는 남·북·러 협력 주사업인 ‘철도·전기·가스’추진에 대한 유관당국 협력계획이 담겼으며 ▲가스 ▲철도 ▲항만 ▲전력 ▲북극항로 ▲조선 ▲농업 ▲수산 ▲일자리 등 9개 중점 사업으로 이뤄진 ‘9브릿지’의 행동계획도 빠른 시일 내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한·러 정상회담에서 오는 9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4차 동방경제포럼(EEF)에 문재인 대통령을 공식초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