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지급여력(RBC) 비율이 지난해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하락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8년 3월 말 보험사 RBC 비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국내 보험회사의 평균 RBC 비율은 249.9%로 집계됐다. 

RBC 비율은 보험사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당국은 150% 이상 유지를 권고 중이다. 

전체 보험사의 RBC 비율은 지난해 2분기(6월 말) 265.1%에서 같은 해 3분기 264.1%, 4분기 257.9% 등 내림세를 보였다. 생명보험사, 손해보험사 등 개별 업권으로 봐도 연속 하락세는 유지됐다. 지난 3월 말 생명보험사 RBC 비율은 258.2%, 손해보험사는 233.7%를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금리가 높아지면서 가용자본은 줄고, 요구자본이 늘어난 여파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사는 1분기에 2조1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지만 금리가 오르면서 매도가능증권평가이익이 4조4000억원이나 줄었다. 전체적으로 가용자본이 3조2000억원 늘어났다"고 밝혔다. 반대로 금리가 오르니 금리위험액이 2000억원 줄었지만 신용위험액이 4000억원 늘었다.
3월 말 기준 생명보험사 중 RBC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KDB생명보험(154.5%)이다. 손해보험사 중에서는 MG손해보험(83.9%)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MG손해보험에 자본 확충계획 등 경영개선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