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태아 낙태 논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남성혐오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워마드' 회원이 낙태한 태아를 난도질한 사진을 올리며 조롱해 논란에 휩싸였다. ‘성체 훼손’ 게시물로 폐지 여론이 봇물처럼 일고 있는 '워마드' 게시판에 이번에는 태아를 훼손한 사진이 올라온 것.

워마드 사이트에는 지난 13일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엔 남아로 추정되는 숨진 태아가 누군가에 의해 훼손된 모습 옆에 수술용 가위가 있는 사진이 담겼다. 사진을 올린 게시자는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다.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먹을라나 모르겠다”는 글을 남겼다.
사진 아래에는 수십 건의 댓글이 달렸다. 워마드 회원들은 댓글에 “오늘 저녁은 낙태 비빔밥이다”, “젓갈 담궈 먹고 싶다” "밥이랑 섞어먹기 딱 좋다”, “바깥에 두면 유기견들이 먹을지 모르겠다”, “군침 돈다” “유충낙태는 에티켓”등의 댓글을 남겨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해당 사진에 대한 진위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들은 진위여부를 떠나 이런 사진을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워마드의 행태가 도를 넘었다며 비난했다.

한편 워마드는 2015년 말 여성주의 표방 사이트 ‘메갈리아’에서 독립해 나온 온라인 커뮤니티다. 여성인 Woman과 유목민을 지칭하는 Nomad를 합성해 만든 이름으로 알려졌다. 남성혐오와 여성우월주의를 표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