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여름 여행지로서 부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7~8월 외국인의 한국행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가운데 부산은 87%를 기록했다.
이는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밝힌 2017~2018년 7~8월 외국인의 한국 왕복항공권 검색량 분석 결과에 따른 것이다.
그 결과, 검색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도시는 87% 증가율을 보인 부산이었으며 이어 대구(+70%), 제주(+69%), 서울(+61%) 순으로 나타났다.
스카이스캐너는 "검색량으로는 서울을 찾는 이들이 여전히 많았지만 최근 지방공항 노선 확대와 관광 인프라 강화로 인천을 거치지 않고 직접 지방을 찾는 외국인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김해국제공항 이용객 증가에서 최종 목적지로서 부산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관심을 읽을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김해공항을 이용한 승객(국내·국제선 포함)은 857만778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번 7~8월 방한 항공권 검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이었다. 이어 대만, 홍콩, 러시아, 태국 순으로 인근 국가들이 상위 톱5에 랭크됐다.
이중 검색량이 가장 크게 늘어난 국가는 러시아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급증했다. 러시아는 관광공사를 비롯해 각 지자체가 방한관광 유치에 힘쓰는 주요 국가 중 하나다. 최근 의료관광뿐 아니라 문화 콘텐츠 등 강화된 다양한 관광콘텐츠 덕에 러시아의 방한관광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에 이어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필리핀(+112%), 일본(+105%), 대만(+77%), 베트남(+60%)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한한령' 이후 주춤했던 중국도 59% 증가, 중국인 자유여행객의 한국에 대한 관심 또한 회복 조짐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스카이스캐너는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등 세계적인 행사 개최와 문화관광 인프라가 강화돼 여행지로서 한국의 입지가 단단해진 것으로 보인다"며 "지방공항이 활성화되고 관광콘텐츠가 지방으로 확산하면서 지방을 직접 찾는 외국인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유하기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