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은 24일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이 전년동기(1조8891억원) 대비 4.9% 감소한 1조7956억원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난 1분기 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세후 약 2800억원)을 고려하면 경상적인 이익은 11.3%(1822억원) 증가했다.
2분기 기준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8801억원)을 뛰어넘은 93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8575억원보다 9.4%(805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결산 특징으로는 은행부문의 이익 증가와 비은행부문의 이익 개선을 꼽을 수 있다. 다만 업황 악화에 직면한 카드부문은 부진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7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2% 늘었다. 2분기는 6713억원으로 1분기 6005억원보다 11.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분기 순이자마진은 1.63%으로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누적 순이자마진은 상반기 1.62%로 전년대비 0.06%포인트 상승했다. 6월 말 기준 신한은행 원화 대출금은 중소기업 위주의 성장세 지속으로 전년 말 대비 3.0% 증가한 201조원을 기록했다.
2분기 원화 대출금은 전 분기 대비 2.0% 늘었으며 부문별로는 기업대출 2.4%(중소기업 3.2%), 가계대출 1.6%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의 이자 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전 분기 대비 3.3% 늘었다.
신한금융의 비이자수익도 늘었다. 비이자수익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를 기록하며 이자 이익 증가율인 10.5%를 웃돌았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카드가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이 2819억원(2분기 순이익 142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3% 줄었다. 대출상품 금리 인하 및 영세, 중소기업 가맹점 범위 확대 등으로 영업 환경이 어려워진 영향이 컸다.
신한금융투자는 상반기 순이익 1827억원, 2분기 순이익 85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9% 증가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7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7.0% 증가했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649억원, 2분기 순이익은 39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직전분기보다 각각 10.0%, 51.5% 증가한 규모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상반기 순이익은 66억원(지분율 감안 후), 신한저축은행은 8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