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2018' 기자간담회에서 그동안의 성과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출범 1주년을 맞은 카카오뱅크가 자본 확충을 위해 앞으로 기업공개(IPO)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용우·윤호영 공동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로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 2018' 기자간담회에서 "자본여력이 필요한 은행업의 특성상 현재 자본조달 외에 추가 대책을 고려해야 한다"며 "IPO도 대안으로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자본금 3000억원으로 출발해 지난해 9월과 올해 4월 각각 5000억원씩을 유상증자하면서 1조3000억원의 자본을 마련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지분구조는 의결권 있는 보통주 기준으론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8%, 카카오가 10%로 양대 주주이고 의결권이 없는 주식까지 포함해 전체 발행주식 기준으론 한국투자금융지주가 50%, 카카오가 18%를 보유했다.

현재 자본 적정성 규제를 고려할 때 인터넷전문은행은 통상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10%를 기준으로 자본금의 10배, 15%를 기준으로 자본금의 6~7배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본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비아이에스 비율을 15% 이상 유지하고 있으며 8% 밑으로 떨어지면 금융당국이 적기시정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통상 10% 이상 두 자릿수 비율을 유지하는 것이 권고된다.

카카오뱅크 입장에서는 앞으로 대출규모가 늘어날 것을 감안해 추가적인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용우 공동대표는 "IPO는 금융당국과 거래소,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여러가지 협의가 필요하다"며 "내년에 실시할지 내후년이 될지 아니면 더 앞당겨 진행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