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3년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사진=뉴시스(AP통신)
미국의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엘론 머스크가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테슬라와 엘론 머스크 CEO에게 각각 2000만달러씩 모두 4000만달러(약 444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또 머스크 CEO와는 45일 이내에 테슬라 이사회에서 3년간 물러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머스크 CEO는 지난 8월7일 자신의 SNS에 “테슬라 주식을 주당 420달러(약 46만원)에 매수해 비공개 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 중이다. 자금은 준비됐다”고 허위 게시물을 올렸는데 이에 대해 미국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이 그를 사기혐의로 고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3의 양산지연으로 투자자들과 머스크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연일 하락했다. 하지만 머스크의 발언 이후 테슬라 주가는 10% 넘게 급등했고 이에 SEC가 조사를 진행했다.

법정에 설 위기를 맞았던 머스크는 이번 사태로 독단적인 경영을 멈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머스크는 테슬라의 CEO와 이사회 의장직을 겸하면서 회사 내 주요 경영 사항을 독단적으로 결정해 비난을 받았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8월7일 379.57달러에서 지난달 28일 264.77달러로 110달러 가까이 폭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