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팀이 접전 끝에 대만을 꺾고 조 1위에 나섰다.
대회 1번 시드인 한국팀은 4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3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첫 날 8번 시드 대만에 18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승점 4점을 획득했다.
이날 경기는 포볼 매치(2명의 선수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가장 좋은 성적을 팀 스코어로 삼는 방식)로 치뤄졌다. 먼저 캔디 쿵-피비 야오조를 상대한 박성현(25·KEB하나은행)-김인경(30·한화큐셀) 조는 2번 홀(파4)에서 박성현과 대만 조가 모두 보기를 범했으나 김인경이 홀로 파를 기록하며 먼저 앞서갔다. 그러나 박성현-김인경 조는 4, 6번 홀(이상 파4)을 내주면서 오히려 1홀 뒤지는 상황에 몰렸다.
7번 홀(파5)에서는 박성현의 티샷이 물에 빠지며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김인경이 숏 퍼트를 차분히 성공시켜 버디를 만들면서 동점을 이뤘다.
8번 홀(파3)에서 캔디 쿵과 피비 야오가 파에 그쳤다. 박성현은 8번 홀 버디를 잡을 좋은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김인경이 차분히 버디를 성공시키며 1홀을 앞서갔다. 반대로 10번 홀(파4)에서는 김인경이 주춤하자 박성현이 멋진 샷을 선보이며 이날 경기 첫 버디를 잡고 간격을 유지했다.
이날 전반적으로 부진했던 박성현은 14번 홀(파4)에서 그림 같은 퍼팅으로 이글을 기록하며 한 홀을 더 추가했다. 이후 박성현-김인경 조는 15번 홀(파5)에서 캔티 쿵의 버디로 한 홀을 내줬지만, 18번 홀(파5) 까지 점수차를 지키며 1UP 승리를 거뒀다.
이날 유소연(28·메디힐)-전인지 조(24·하이트진로)도 대만의 테레사 루-웨이링 수 조와 10번 홀까지 올 스퀘어로 접전을 이어갔다. 그러나 11번 홀(파4)에서 전인지의 활약으로 이날 경기 처음으로 한 홀 앞서갔다.
한국은 14번 홀(파4)에서 대만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15번 홀에서 테레사 루와 웨이링 수가 파 세이브에 그친 사이 유소연과 전인지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다시 앞서갔다. 유소연-전인지 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도 전인지가 버디를 추가하며 최종 2UP으로 승점 2점을 챙겼다.
한국과 같은 A조에 편성된 잉글랜드는 이날 호주를 상대로 1승 1무, 승점 3점을 거뒀다. 2승으로 승점 4점 단독 선두에 나선 한국은 오는 5일 호주와 맞대결을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