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망원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자전거를 타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미세먼지 마스크가 제품별로 성능에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미세먼지 마스크는 차단기능이 방한 마스크나 일반 마스크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4일 한국소비자원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황사나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표시·광고한 마스크 3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15개는 방한 마스크이거나 일반 공산품 마스크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원이 해당 제품들의 성능을 시험해보니 공기를 들이마실 때 마스크가 먼지를 걸러주는 분진포집효율이 모두 기준에 못 미쳤다. 15개 제품 중 1개 제품만 분집포집효율이 최소 기준인 80%를 충족했고 나머지 14개 제품은 평균 40% 수준으로 나타났다. 20% 미만인 제품도 5개나 됐다.

그럼에도 해당 제품들은 '미세먼지 황사 마스크' '미세먼지 차단' 등의 문구로 광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현행법상 식약처 허가를 받은 제품만 '미세먼지 차단' 등의 효과를 표시할 수 있다며 감독을 강화해줄 것을 관련 기간에 요청했다.

그러면서 소비자들은 마스크의 입자 차단 성능을 표시하는 KF 표시 뒤의 숫자가 기준치인 94 이상인 제품을 골라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