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로이터

유벤투스가 성폭행 혐의를 받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거의 10년 전 벌어진 사건으로 의견을 바꾸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벤투스는 5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호날두는 최근 몇개월 동안 엄청난 프로 정신과 헌신을 보여줬다. 유벤투스의 모든 구성원은 호날두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호날두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최근 미국인 여성 마요르가가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의혹이 불거졌다. 그는 호날두가 37만5천달러(약 4억2천만원)를 주며 입막음을 시도했다고 주장했다.


피해자 측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표명하며 논란이 커졌다. 피해 여성의 고백에 독일 일간지 '슈피겔'이 공식 보도를 했고 라스베이거스 현지 경찰도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호날두도 SNS를 통해 해명을 했다. 그는 "성폭행은 내 모든 신념을 배반하는 범죄다. 나를 이용하려는 언론에 먹이를 주지 않겠다. 차분히 조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지지했지만 그의 주된 스폰서업체인 '나이키'는 우려를 표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나이키 대변인은 AP통신에 이메일을 보내 '현재 호날두와 관련된 혐의에 깊은 우려를 갖고 있다. 상황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나이키는 호날두와 2003년부터 계약을 이어온 최대 스폰서업체로 호날두 개인 수익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