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프랑스 풋볼의 발표에 따르면 ‘2018 발롱도르’ 후보 30인 중 5명은 세르히오 아구에로(30·맨체스터 시티), 알리송 베커(26·리버풀), 가레스 베일(29·레알 마드리드), 카림 벤제마(30·레알 마드리드), 에딘손 카바니(31·파리 생제르맹)이다.
아구에로는 부상과 신예 가브리엘 제수스(21)의 급부상으로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21골 6도움이라는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팀의 5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지난해 11월 나폴리와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경기에서는 맨시티 소속으로 178번째 골을 기록하며 팀의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로 이적해 초반부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알리송은 지난 시즌 전 소속팀 AS로마에서 37경기에 출전해 17번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골문을 사수했다. 특히 AS로마가 예상을 뒤엎는 선전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34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선방을 선보이며 세계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변함 없는 활약을 이어갔다.
베일은 부상 복귀 후 23경기 동안 19골 5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알렸다. 특히 리버풀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최고의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같은 팀 동료 벤제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5경기 동안 5골에 그치며 프리메라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 수 득점에 실패했지만, 10도움을 기록하는 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유벤투스)를 보좌하면서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이루는데 공헌했다.
카바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8골을 넣으며 2년 연속 프랑스 리그 앙 득점왕에 오르는 등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리그를 정복한 파리 생제르망이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에 막혀 8강 진출이 좌절됐지만, 카바니는 8경기 동안 7골을 넣으며 본인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프랑스 풋볼은 1956년부터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발롱도르’를 수여했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통합되어 시상했지만, 2016년부터 다시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발롱도르는 세계 국가 축구대표팀 주장과 감독이 투표에 참가하는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달리 각국 축구협회 소속 기자들이 최종 6명의 선수 중 다섯 선수에게 6점, 4점, 3점, 2점, 1점을 각각 차례로 부여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선정된다. 올해에는 발롱도르 3연패 및 6회 수상을 노리는 호날두와 10년 만에 리오넬 메시(31·FC 바르셀로나)와 호날두를 제외하고 FI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루카 모드리치(33·크로아티아)가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