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춘향과 이몽룡,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 깃든 도시는 포근하고 안온하다. 이런 풍경이라면 누구라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사랑가 한 대목 부르며 남원탐방을 시작한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안락하게 잠드는 한옥, 남원예촌
한옥에서 밤을 보내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더러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남원 관광의 중심지인 광한루 바로 옆에 자리한 남원예촌은 이 딜레마를 완벽히 해결한 한옥호텔이다. 고택에 비해 고풍스러운 멋은 덜하지만 땔감으로 방을 데우는 온돌방식으로 정성스럽게 지었다.
풀벌레 소리, 대청마루 위에서 즐기는 나른한 오후, 방안 가득한 나무 내음 등 한옥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에 특급호텔의 서비스와 쾌적함, 안락함이 더해졌다. 전통과 현대가 알맞게 조화를 이룬 셈이다.
구조는 작은 궁을 연상케 한다. 리셉션인 도움마루, 연회장인 사랑마루, 아담한 정자인 부용정이 예촌문 앞에 모여 있고 그 뒤쪽으로 객실이 도열한 형태다. 건물 사이에는 정갈하게 가꾼 작은 정원이 있어 사부작사부작 걷기 좋다.
스탠더드, 디럭스, 슈페리어, 스위트 타입으로 나뉜 객실은 총 22개. 특급호텔에서 주로 쓰는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트’ 브랜드의 어메니티가 욕실에,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과 한과와 약과가 미니바에 비치돼 있다. 침구 역시 세심하게 배려했다. 딱딱한 베개, 소프트한 베개가 나란히 있어 기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한옥호텔인 만큼 다양한 전통체험을 채비했다. 한지, 손거울, 부채 등 만들기 체험, 한복 혹은 평상복을 입고 한옥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해 앨범을 제작하는 포토북 서비스도 인기다(미리 신청하고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주말이면 부용정에서 판소리와 가야금 공연이 열리니 판소리의 고장 남원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놓치지 말자.
한옥에서 밤을 보내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지만 더러는 약간의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남원 관광의 중심지인 광한루 바로 옆에 자리한 남원예촌은 이 딜레마를 완벽히 해결한 한옥호텔이다. 고택에 비해 고풍스러운 멋은 덜하지만 땔감으로 방을 데우는 온돌방식으로 정성스럽게 지었다.
풀벌레 소리, 대청마루 위에서 즐기는 나른한 오후, 방안 가득한 나무 내음 등 한옥에서 누릴 수 있는 즐거움에 특급호텔의 서비스와 쾌적함, 안락함이 더해졌다. 전통과 현대가 알맞게 조화를 이룬 셈이다.
구조는 작은 궁을 연상케 한다. 리셉션인 도움마루, 연회장인 사랑마루, 아담한 정자인 부용정이 예촌문 앞에 모여 있고 그 뒤쪽으로 객실이 도열한 형태다. 건물 사이에는 정갈하게 가꾼 작은 정원이 있어 사부작사부작 걷기 좋다.
스탠더드, 디럭스, 슈페리어, 스위트 타입으로 나뉜 객실은 총 22개. 특급호텔에서 주로 쓰는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트’ 브랜드의 어메니티가 욕실에, 네스프레소 커피 캡슐과 한과와 약과가 미니바에 비치돼 있다. 침구 역시 세심하게 배려했다. 딱딱한 베개, 소프트한 베개가 나란히 있어 기호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한옥호텔인 만큼 다양한 전통체험을 채비했다. 한지, 손거울, 부채 등 만들기 체험, 한복 혹은 평상복을 입고 한옥을 배경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해 앨범을 제작하는 포토북 서비스도 인기다(미리 신청하고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주말이면 부용정에서 판소리와 가야금 공연이 열리니 판소리의 고장 남원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다면 놓치지 말자.
◆이야기 깊은 한옥, 지리산한옥마을
지리산 산세가 빙 두른 마을 대정리는 이름 그대로 커다란 우물을 닮았다. ‘지리산한옥마을’은 350년 전 이곳에 터를 잡은 한옥이다. 집 앞에는 뱀사골에서 흘러내린 남천이 있고 이는 낙동강이 되어 남해로 흐른다. 마당에 앉아 물소리 들으며 고개를 들면 푸르고 맑은 하늘 아래 사방으로 펼쳐진 지리산 산세가 눈에 들어온다. 앞쪽으로 아스라이 보이는 천왕봉이, 좌측으로 덕두봉이, 뒤쪽으로 삼봉산이 집을 감싸 안아 아늑한 느낌이다.
집은 15년 전부터 한옥체험 고택으로 거듭났고 이에 맞춰 다채로운 전통문화 축제의 장이 됐다. 봄이면 종가의 산과 들판에서 고사리를 꺾고 쑥을 캐고 다래순을 따고 냇물에서 소라를 잡는다. 여름에는 낮 동안 캔 감자를 먹으며 별을 헨다. 가을에는 집을 빙 두른 200년 수령의 은행나무 열다섯 그루 아래서 음악회를 열고 시를 낭송한다. 계절이 돌보는 집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짓는다.
나무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은행나무 말고도 200년 된 가죽나무, 100년 된 감나무와 모과나무, 70년 된 목련나무들이 마당 곳곳에서 빛난다. 나무의 맑고 굳건한 기운은 어지러운 마음을 보듬는다. 백범 김구 선생, 백선엽 장군,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명됐던 작가 아나톨리 김 외에도 수많은 문인과 정치인, 예술인이 이 집에서 몸을 뉘고 마음을 놓았다.
‘집이 사람을 안는다’는 느낌은 머물수록 강렬해진다.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빠르게만 움직이는 자신을 다잡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겠다. 객실은 총 12개. 오래된 옛집부터 신축한 한옥까지 어느 곳에 머물러도 좋다.
지리산 산세가 빙 두른 마을 대정리는 이름 그대로 커다란 우물을 닮았다. ‘지리산한옥마을’은 350년 전 이곳에 터를 잡은 한옥이다. 집 앞에는 뱀사골에서 흘러내린 남천이 있고 이는 낙동강이 되어 남해로 흐른다. 마당에 앉아 물소리 들으며 고개를 들면 푸르고 맑은 하늘 아래 사방으로 펼쳐진 지리산 산세가 눈에 들어온다. 앞쪽으로 아스라이 보이는 천왕봉이, 좌측으로 덕두봉이, 뒤쪽으로 삼봉산이 집을 감싸 안아 아늑한 느낌이다.
집은 15년 전부터 한옥체험 고택으로 거듭났고 이에 맞춰 다채로운 전통문화 축제의 장이 됐다. 봄이면 종가의 산과 들판에서 고사리를 꺾고 쑥을 캐고 다래순을 따고 냇물에서 소라를 잡는다. 여름에는 낮 동안 캔 감자를 먹으며 별을 헨다. 가을에는 집을 빙 두른 200년 수령의 은행나무 열다섯 그루 아래서 음악회를 열고 시를 낭송한다. 계절이 돌보는 집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아름다운 이야기를 짓는다.
나무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은행나무 말고도 200년 된 가죽나무, 100년 된 감나무와 모과나무, 70년 된 목련나무들이 마당 곳곳에서 빛난다. 나무의 맑고 굳건한 기운은 어지러운 마음을 보듬는다. 백범 김구 선생, 백선엽 장군, 노벨문학상 후보로 지명됐던 작가 아나톨리 김 외에도 수많은 문인과 정치인, 예술인이 이 집에서 몸을 뉘고 마음을 놓았다.
‘집이 사람을 안는다’는 느낌은 머물수록 강렬해진다. 어디로 가는지 모른 채 빠르게만 움직이는 자신을 다잡고 싶다면 이만한 곳이 없겠다. 객실은 총 12개. 오래된 옛집부터 신축한 한옥까지 어느 곳에 머물러도 좋다.
◆조용하고 쾌적한 휴식처, 메이드 모텔
남원 춘향테마파크 옆에 자리 잡은 메이드 모텔은 올해로 문을 연 지 5년이 됐다.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친 후 빈티지, 로망스, 하이글로시의 콘셉트로 총 35개의 객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광한루에서 차로 10분 거리, 남원 요천을 따라 이어진 가로수길에 자리해 객실에서 보는 풍경이 상쾌하다.
남원에 높은 건물이 없는 덕에 날이 맑으면 멀리 남원산성까지 한눈에 든다. 객실 전망으로는 남원에서 으뜸이라는 주인장의 자부심이 괜한 것이 아니다. 남원 요천 반대편에는 야트막한 동산이 있는데 봄이면 아카시아가 군락을 이뤄 그 향기에 취해 일주일을 머무는 손님이 있을 정도라고.
스탠더드 더블과 온돌, 스페셜 타입의 객실은 총 35개. 시내 중심에 비해 조용하고 전망이 좋아 단골 고객이 많다. 청결에도 정성을 쏟는다. 청결팀과 점검팀이 이중으로 객실 상태를 매일 점검한단다. 한두시간 정도는 여유 있게 얼리 체크인, 레이트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조식은 제공하지 않지만 로비에 있는 작은 비즈니스센터 옆으로 커피와 다과를 마련했다.
<자료 및 사진 제공=한국관광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