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그림파워 100% 자회사인 비그림파워코리아는 유니슨 주식을 14일 장내 매입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유니슨 제18회 전환사채(CB) 투자에 이은 것으로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비그림파워는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집단인 비그림 그룹의 계열사다. 태국을 비롯해 한국·일본·미국·호주 등 15개국에서 약 4.8GW 규모 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10GW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비그림파워코리아를 통해 향후 5년간 태양광과 육·해상 풍력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50억달러 이상(약 7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비그림파워코리아와 유니슨, 명운산업개발(유니슨 최대주주) 간 협력 관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들은 현재 전남 영광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낙월해상풍력 프로젝트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유니슨은 풍력터빈 개발 및 제조는 물론 풍력발전 프로젝트 개발·건설·운영·유지보수(O&M)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에는 이러한 역량과 비그림파워의 경험 및 해외 네트워크를 결합해 통합 풍력에너지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전 세계 전력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구체적인 프로젝트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유니슨은 다양한 터빈 라인업을 바탕으로 육상 및 해상풍력 시장을 동시 공략하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터빈 제조 및 O&M 역량 등을 앞세워 2030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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