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정상에 오른 LA 다저스(위)와 보스턴 레드삭스. 두 팀은 오는 24일(한국시간) 부터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놓고 7전 4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사진=로이터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명문팀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다저스가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10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한다. 이번 클래식 매치와 관련해 미국 매체 ESPN은 보스턴 레드삭스를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의 최종 승자로 예측했다. 

ESPN 소속 전문가 25인은 23일(한국시간)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승리할 팀을 전망했다. 그 결과 25명 가운데 80%에 해당하는 20명이 보스턴의 승리를 점쳤고, 다저스를 선택한 전문가는 5명에 불과했다.
20명 중 12명의 전문가는 보스턴이 4승 2패로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했다. 보스턴의 4승 3패 우승과 4승 1패 우승은 각각 3명과 5명이었다. 반면, 다저스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측한 전문가들은 최소 6차전 이상까지 가야 다저스가 보스턴을 꺾을 것이라고 밝혔다.(다저스 4승 3패 2명, 4승 2패 3명) 두 팀 중 4연승 ‘스위프’로 시리즈를 일방적 마무리할 것이라고 전망한 전문가는 없었다.

샘 밀러 기자는 “108승 팀과 92승 팀 간의 대결을 예측하기는 어렵다. 지난해 104승을 올린 다저스는 올해 더 막강한 로스터를 구축했다”면서 “그러나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라는 막강한 두 팀을 꺾은 보스턴의 패배를 예상하기란 어렵다. 홈 이점을 가진 보스턴이 4승 3패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스턴의 4승 2패 우승을 점친 말리 리베라 기자는 "라인업과 투수진 모두 다저스보다 보스턴의 완성도가 더 높다. 특히 앞서 휴스턴과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나타났듯이, 보스턴의 뛰어난 수비력이 이번 시리즈를 좌우할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보스턴의 강세를 예상했다.

데이비드 쇼엔필드 수석 기자는 다저스의 4승 2패 우승을 예상했다. 그는 “보스턴은 우완 투수에 강점을 보인 팀이다. 따라서 워커 뷸러를 제외한 다저스의 좌완투수들이 이점을 얻을 수 있다”며 “보스턴은 휴스턴의 우완 불펜투수들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다저스에는 뛰어난 좌완 불펜투수들이 많다. 크리스 세일(29·보스턴 레드삭스)의 건강에도 물음표가 붙는 것도 다저스로 기우는 또 다른 이유"라고 다저스의 우세를 점친 이유를 밝혔다.

실제로 보스턴은 정규시즌 동안 우완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75, 출루율 0.344, 장타율 0.473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반면, 좌투수 상대로는 타율 0.250, 출루율 0.325, 장타율 0.395로 우타자를 상대했을 때와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도 좌투수에 고전하며 팀 타율 0.208, 출루율 0.321, 장타율 0.250에 그쳤다.


7차전 끝에 다저스가 우승할 것이라 예상한 브래드포드 둘리틀 기자는 “매우 치열한 시리즈가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양 팀의 마무리 투수인 켄리 젠슨(31·LA 다저스)이 크레이그 킴브렐(30·보스턴 레드삭스)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벤치 자원도 다저스가 더 낫다”고 말했다.

젠슨은 이번 포스트 시즌서 6경기 출장해 6⅔이닝 동안 단 한점도 내주지 않는 철벽 수비를 선보였다. 이닝 당 출루율도 0.60에 불과하다. 반면, 킴브렐은 포스트시즌 7경기 동안 6⅓이닝 평균 자책점 7.11로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월드시리즈 개막전은 오는 24일 오전 9시 9분(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다. 다. 이날 선발투수는 양 팀의 에이스인 클레이튼 커쇼(30·LA 다저스)와 크리스 세일(29·보스턴 레드삭스)로 예고됐다.